한국당, 대구서 '공수처법 저지·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 개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국회의원 정수 축소 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은 9일 “2년 반을 돌아보니 이 정부가 한 일은 경제를 망가뜨린 일, 민생을 도탄에 빠지게 한 일, 북한 눈치만 보면서 안보를 파탄시킨 일뿐”이라며 “대한민국의 소중한 가치인 자유와 정의, 공정을 망가뜨린 것이 전부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국회의원 정수 축소 결의대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함께 ‘공수처법 저지,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좌파독제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결의대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함께 ‘공수처법 저지,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외치며 문재인 정부의 지난 2년 반을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국회의원 정수 축소 결의대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함께 ‘공수처법 저지,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국회의원 정수 축소 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그는 “말로는 공정과 정의를 얘기했지만 조국 사태를 보니 뒤에서는 각종 편법과 불법을 동원해 자기 뱃속을 다 차렸다. 이런 위선 정권에 조국뿐이겠나”고 밝히며 “패배 의식에 젖지 말자. 지금까지 20번의 총선 중 민주당이 이긴 것은 3번뿐으로, 지난 총선에서 한국당이 진 것은 분열했기 때문”이라며 “뭉치기만 하면 이길 수 있다. 똘똘 뭉쳐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대구시당위원장인 정종섭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정치 보복을 하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경우는 전혀 없었다”며 “지금 당장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 정치 보복과 복수를 그만두고 정도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한 보수통합 움직임을 거론, “개인의 이익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정치적 책임이 있는 사람은 분명히 책임을 느끼고 내려놔야 하고 새로운 물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재원 의원은 “선거법 개정안은 내 표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야바위’와 똑같은 법”이라고 말했고, 정태옥 의원은 “공수처가 만들어지면 가장 먼저 구속기소 될 사람은 피의사실 공표로 윤석열 검찰총장이고, 두 번째는 김경수 경남지사에 유죄판결을 한 성창호 판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당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와 논평 등을 통해 지난 2년 반 국정 운영을 ‘낙제점’, ‘총체적 폐정’이라고 평가절하하며 국정 대전환을 촉구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국회의원 정수 축소 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황 대표는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정권 2년 반의 국정을 총체적 폐정이라 규정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시간은 국정의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 기적의 70년을 허무는 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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