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고령화와 인접 농가들 간의 동일 작물 재배로 농번기에 일손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영양군에서는 영양빛깔찬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인력 수급에 힘써 왔지만,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낮아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2017년부터 법무부의 계절근로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계절근로자 사업은 한 농가당 최대 5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으며(2019년 기준), 1회 입국시 최대 90일간 체류한다.
올해 영양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는 상반기 61명 하반기 195명이며, 전체 인원은 256명으로 이는 경상북도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특히 영양군은 2017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무단이탈 등의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관리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날 환송식에서 오도창 군수는 준비한 인삼(수삼)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에 참가한 계절근로자 쯔엉 티 홍 레(여, 45세)씨는 “무사히 3개월의작업을 끝내고 돌아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10월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3주 동안 읍면 직원과 전담 통역요원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참여자(농가주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방문조사 결과와 법무부의 2020년 사업 지침(통보 시)을 바탕으로 ‘2020년 계절근로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농가주의 의견을 접수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