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들의 사랑방, 청소년들의 공부방으로 사랑받는 공간 되길"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과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지난 8일 포항시 남구 청림동 무료급식소인 ‘청림별관’ 개소식을 가졌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 지역은 노인 인구 비율이 20%로 높은 편이지만 기존 무료급식소가 협소한 장소로 인해 30여 석 밖에 되지 않는 급식시설로 인해 이용 노인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등 보다 나은 환경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가 새로운 급식시설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1%나눔재단이 포스코 스틸하우스 건축공법을 활용해 튼튼하고 아름다운 청림별관을 신축해 포항시에 기부채납했다.

이날 개관한 청림별관은 연면적 466㎡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1층은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320㎡·100석 규모)로, 2층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북카페(146㎡)로 설계해 건물의 활용성을 높였다.

청림별관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조장희 제이와이 아키텍츠 건축사무소가 설계하고, 포스코휴먼스가 시공해 어르신들이 여유롭고 따스한 환경에서 즐겁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강덕 시장은 “포스코 임직원들이 고귀한 뜻을 모아 무료급식소를 마련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포항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동 포스코 생산본부장도 “청림동은 포스코에 바로 맞닿아 있는 각별한 곳이며, 청림별관이 지역의 어르신들의 사랑방,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으로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정신을 실천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된 후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 기부와 임직원 기부금액에 상응하는 회사 매칭그랜트 출연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동안 지역사회 이웃들이 꼭 필요로 하는 청소년단기보호쉼터·청년쉐어하우스·학대피해아동쉼터 등의 복지시설을 건축해 왔다.

특히 지난 9월 20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청림별관을 통한 지역사회 공간문화를 주체적으로 조성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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