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 1명 중태

지난 9일 오전 9시 57분께 봉화군 명호면의 한 오토캠핑장에서 캠핑하던 50대 부부가 텐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내 A씨가 숨지고 남편은 중태다.

이들은 아침에 텐트 안에서 앓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들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텐트 안에는 숯불이 꺼지지 않은 채 출입문도 모두 닫힌 상태였다.

경찰은 부산에 사는 이들이 사고 전날인 8일 오후 6시쯤에 캠핑장에 도착, 텐트 안에서 숯불 고기를 먹은 뒤, 숯불을 끄지 않고 잠을 자다가 가스에 중독돼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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