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0%p 하락한 44.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1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임기 전반기 마지막 주인 13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에 대한 긍정평가는 44.5%, 부정평가는 52.2%로 집계됐다.

지난 3주 동안의 회복세가 멈추며 긍·부정 평가 격차는 7.7%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3.3%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초·중반 한반도 평화·안보, 대(對) 미·일외교, 청와대와 야당의 국회 운영위원회 대립,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 문제가 불거질 때는 하락했다. 또한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 여야 5당 대표 청와대 만찬 등 개혁·통합 행보가 활발했던 주 후반 회복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20·30대, 60대 이상층, 부산·경남(PK), 호남, 서울·충청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진보층에선 긍정평가가 소폭 내렸지만 70%대 후반을 유지한 데 반해 보수층에선 부정평가가 80% 선을 상회 했고, 중도층 역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다. 중도층에서 긍정평가는 38.2%, 부정평가는 59.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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