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육군부사관학교 입학

드론부사관 시험에 합격한 수성대 드론기계과 1학년 이종현(왼쪽 두 번째), 김도환 학생이 문윤배 학과장(오른쪽 첫 번째)과 강현모 교수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대구 수성대 드론기계과 1학년 이종현, 김도환 학생이 드론 부사관 선발 시험에 합격했다.

이들은 지난 8일 발표된 육군 장비복무 부사관 선발시험에 ‘드론 및 무인항공기(UAV) 운용 병과’로 최종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드론 부사관 선발시험은 19명 선발했으며 2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 부사관 선발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체력평가, 3단계에 걸친 전공 관련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이종현·김도환 학생은 드론 부사관이 되기 위해 고교 3학년 때 수능시험 준비 대신에 드론 관련 자격증인 ‘초경량 비행’ 자격증을 미리 취득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김도환 학생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드론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사전 준비를 했지만 1학년 때 합격할 줄 몰랐다”며 “학과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 직무관련 면접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는 20일 전북 익산의 육군부사관학교 입학, 드론부사관 교육을 받은 뒤 내년 초 임관할 예정이다.

이종현 학생은 “꿈꾸던 직업 군인이 된 만큼 최고의 드론부사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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