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보병사단이 11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서 발견된 유해 총 45위 가운데, 아군으로 확인된 8위에 대한 합동 영결식을 치르고 있다. 50사단

육군 제50보병사단(이하 50사단)이 11일 영천 호국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합동 영결식을 거행했다.

50사단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칠곡·문경·영천·의성·군위 지역에서 유해발굴 활동을 벌였다.

활동 지역은 6·25전쟁 최후 방어선이자 반격의 발판이었던 낙동강 방어선 주요 격전지다. 이곳에 약 2000여 명의 병력이 투입돼 전사자 유해 총 45위와 1444점의 유품을 발견하는 결과를 얻었다.

전사자 유해 45위 가운데 8위는 아군 신원으로 확인돼 합동 영결식을 치르게 됐다.

육군 제50보병사단이 11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서 발견된 유해 총 45위 가운데, 아군으로 확인된 8위에 대한 합동 영결식을 치르고 있다. 50사단
육군 제50보병사단이 11일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서 발견된 유해 총 45위 가운데, 아군으로 확인된 8위에 대한 합동 영결식을 치르고 있다. 50사단

경북지역 기관장, 보훈 단체장, 참전유공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발굴부대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영결식에 참석해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와 추모사, 헌화·분향, 조총 순으로 참전용사의 애국정신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50사단 관계자는 “총 45위 중 신원이 확인된 8위는 아군으로 신원이 확인돼 국립 대전현충원 등지에 안장된다”며 “나머지 37위는 신원확인을 통해 안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전용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도록 강한 국방력을 갖추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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