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고등부 동지고·축구 초등부 유강초 우승

2019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 축구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흥해공업고등학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 초·중·고 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9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지난 9일 축구 결승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초·중·고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2012년 첫 대회를 시작한 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대회로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체력향상·스포츠를 통한 올바른 인성함양·학교폭력 예방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초등부 14개교·중학부 27개교·고등학부 31개교 등 총 72개교가 참가한 올해 되는 6개월 간에 걸쳐 축구·농구·배드민턴 등 3개종목에 걸쳐 매주 토요일마다 경기를 펼쳤다.

대회 결과 농구 고등부 우승 동지고·준우승 중앙고, 배드민턴 여중부 우승 기계중·준우승 구룡포중, 여고부 우승 중앙여고·준우승 포항여고, 축구 초등부 우승 유강초·준우승 이동초, 중학부 우승 제철중·준우승 대도중, 고등부 우승 흥해공고·준우승 대동고가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9일 양덕축구장에서 열린 각 부별 축구결승전에는 선수뿐만 아니라 학생응원단과 교직원, 학부모들 참여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등 축제로 마무리 됐다.

이날 폐회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경원 자치행정국장이 대신한 폐회사를 통해 “매주 토요일 학생들이 뛰고 즐기며,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열기속에 서로 협동하고 단결을 배우며, 올바른 인성함양과 애교심까지 키우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멋진 대회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도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규 포항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학교의 체육시수가 줄어들면서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약해져만 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이 챔피언스리그라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를 향한 갈증을 해소하고,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특히 학교폭력과 왕따 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