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지난 6월 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수학체험전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수학교육 체험과 발견학습을 통한 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수학체험전과 수학나눔학교를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수학체험전은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교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흥미로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의사 결정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수학동아리 중심으로 체험부스를 설치해 학교별로 준비한 수학교구와 작품들을 전시하고 수학적 내용으로 구성된 체험교구들을 활용해 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이 체험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의 원리를 발견하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제공해 문제풀이가 수학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학체험전은 지난 6월 1일 구미·영주·상주와 김천, 9월 7일 경주, 10월 4일 의성, 22일 안동, 26일 포항·청도에서 열었으며, 오는 21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수학체험전을 개최한다.

수학나눔학교는 수학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성공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수학 학습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재미있는 수학교육 실현을 목표로 학교 규모에서 운영하는 사업으로, 초 13교, 중 30교, 고 22교 총 65교에 3억25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지역과 학교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교내와 인근 지역의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의 수학적 경험을 제공하고 수학 학습을 지원하는 멘토링제 활성화를 통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상시 체험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수학 원리 학습과 학부모의 수학에 대한 이해력 향상을 위해 경산, 상주, 안동, 칠곡 등 4곳에 거점 수학체험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2021년에는 포항 용흥중학교 부지에 수학문화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학적 탐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제해결 경험을 통해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능력, 협력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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