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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일본언론 '관심 집중'에 "신경 쓸 필요 없다"
이정후, 일본언론 '관심 집중'에 "신경 쓸 필요 없다"
  • 연합
  • 승인 2019년 11월 12일 09시 45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1월 1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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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타율·출루율 선두 질주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한국의 경기.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한국 이정후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
한국 야구의 미래 이정후(21·키움 히어로즈)를 향한 일본의 관심이 뜨겁다.

안방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을 노리는 일본의 최대 경계 대상은 한국이다.

일본은 4년 전 제1회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예선 3경기를 거쳐 슈퍼라운드 1차전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어 기세가 좋다.

일본 언론은 한국 대표팀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선발투수 양현종(31·KIA 타이거즈)과 김광현(31·SK 와이번스), 1회 대회 최우수선수(MVP) 김현수(31·LG 트윈스), 그리고 이정후를 주로 꼽는다.

일본의 ‘야구 채널’은 “예선 라운드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한 3번 타자 이정후는 사무라이 재팬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후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먼저 뛰어난 성적 때문이다. 이정후는 이번 대회 타율 0.539로 12개국 선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정후가 친 안타 7개 중 5개가 2루타였다. 2루타 부문 역시 1위다. 이정후는 출루율도 0.647로 1위에 올라 있다.

두 번째로는 이정후의 아버지가 과거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이종범 LG 코치라는 점에서다.

‘야구 채널’도 이정후에 대해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4시즌을 뛴 이종범이 아버지”라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정후가 주니치의 연고지인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났다는 점도 자주 언급한다.

그러나 11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만난 이정후는 “그쪽 언론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며 일본 언론의 관심을 무시했다.

이어 “(언론이) 워낙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저는 신경 안 쓰고 내 것만 하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일본말도 못 한다. 한국말도 못 할 때 일본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1998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나 2001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정후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아버지가 일본전에서 결승타를 친 것을 떠올리며 “저에게도 그런 상황이 오면 재밌을 것 같다”고 승리욕을 보였다.

그는 자신이 초등학생 때를 제외하고 국가대표로 출전한 대회의 한일전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면서 “이번 프리미어12 한일전에서는 웃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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