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행복’ 사회공헌 슬로건

한국가스공사 대구경북본부가 ‘행복 마을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청도지역 주민들에게 화재감지기와 투척소화기를 지원했다. 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대구경북본부가 ‘행복 마을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청도지역 주민들에게 화재감지기와 투척소화기를 지원했다. 가스공사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지난 21년 동안 경북·대구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던 한국가스공사 대구경북본부(이하 가스공사 대경본부)가 지역민과 함께 살아갈 의지를 재차 다졌다.

지난 1999년부터 경북지역 내 마을 총 35곳을 대상으로 추진한 ‘행복마을 가꾸기 사업’을 올해 마무리하면서다.

행복마을 가꾸기 사업은 지리적 특성으로 천연가스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북지역 내 오지마을을 선정해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경북 각 시·군 단위 자원봉사센터, 민간봉사단체와 함께 벽화담장 만들기, 화재안전·여름나기 용품 보급 등으로 지역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쪽방촌 등 도시 속 취약지역의 화재를 예방하는 사업 또한 대구쪽방상담소와 함께 했다. 올해는 대구 서구지역에 소방안전장비를 150세대에 전달했고, 앞서 여름철에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필요한 용품을 보급하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 대구경북본부가 ‘행복 마을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포항 장기면 창지리 일대 주민들에게 행복우체통을 만들어 전달했다. 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대구경북본부가 ‘행복 마을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포항 장기면 창지리 일대 주민들에게 행복우체통을 만들어 전달했다. 가스공사

가스공사 대경본부는 경산에 사옥을 두고 있는데, 대학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려 ‘대학생·중고생·초교생 멘토링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경산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결성한 이 봉사단은 과거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포항·경주 지진 복구 활동’, ‘태풍·폭우 피해 응급 복구’에 10여 차례 투입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각 기관으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경북도지사상 등 상을 받기도 했다.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김태우 팀장은 “가스공사 대경본부의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 제고와 소외이웃의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스공사 대경본부는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행복’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내걸고, 7개 반으로 구성된 ‘대구경북온누리봉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가스공사 김천수 대경본부장은 “직원들의 자녀 등 가족뿐만 아니라 가스공사 노조 경북지회도 봉사단에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며 “저소득층 자녀의 멘토링, 소아암 아동 지원, 대학생 독도 탐방, 이주민과 같은 소외 이웃 후원 등 대내·외 우수사례로 인정받는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