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김진수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임됐다.

문경레저타운은 지난 11일 제94차·제95차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18일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이사 선임에 나서 현 대표인 김진수씨(61·사진)를 재선임했다.

문경레저타운은 지난 9월24일 공모를 통해 지원한 8명의 후보 가운데 서류·면접전형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상정된 차기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주주들은 찬성 3표(광해관리공단·강원랜드), 반대 2표(문경시·문경관광개발), 기권 1표(현 김진수 대표이사) 등으로 현 김진수 대표이사를 재선임 한 것.

2003년 설립된 문경레저타운은 2006년 개장한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인 문경GC와 골프텔인 문경리조트를 운영하는 공기업으로 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 문경시, 문경관광개발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민간합작기업이다.

문경레저타운 설립 이후 6명의 대표이사가 대부분 낙하산식으로 선임돼 경영을 맡았으나 이들 중 절반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기도 했다.

처음으로 연임된 김 대표는 지역 출신은 아니지만 3년 전 전문경영인으로 취임해 문경골프장을 전국 정상급으로 발전시키고 흑자경영으로 이끌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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