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13일 수사결과 발표

대구 중구 도원동 성매매 집결지 속칭 ‘자갈마당’ 철거 전 모습.경북일보DB
대구 성매매집결지 속칭 자갈마당 업주와 경찰관의 유착 관계를 사실상 밝혀내지 못했다.

대구경찰청은 13일 자갈마당 업주와 경찰관의 유착관계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 5월 자갈마당 업주 등은 경찰관과의 유착관계를 폭로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관 2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계좌와 통신기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고소 등 100명 넘는 관련자의 증언을 들었으며 증거를 수집했지만 구체적 혐의를 입증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을 13일 수사결과 발표에서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에 대해 내사 종결이나 혐의 없음 결론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일부 업무상 과오 등이 확인돼 해당 경찰관을 징계위원회에 회부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것도 고려하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했다”며 “구체적인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자세한 것은 수사 결과 발표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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