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가야금연주단·지원이 등 뜨거운 무대

‘2019가얏고음악제’가12일 오후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고령의 대표 음악제인 ‘2019 가얏고음악제’가 깊어가는 고령의 가을을 수놓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2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여 동안 대가야문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얏고음악제는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공연을 필두로 인기 트롯 가수와 걸그룹 등이 무대를 뜨겁게 달구며 1000여 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날 총 11명으로 구성된 군립가야금 연주단의 비틀즈메들리 등의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내며 가을 음악제의 진수를 선보였다.

‘2019가얏고음악제’가12일 오후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군립가야금연주단 공연은 지난 2015년 창단을 기점으로 KBS 국악한마당, 서울시문화재단 초청 공연, 고령문화원 우수문화 교류사업 공모 선정의 이탈리아 크레모나 초청 연주공연회 등 전국 최고의 연주회를 이어가는 등 국악도시이자, 가야금의 고장임을 입증했다.

이어 지역가수 최비송과 김호의 열창 그리고 지원이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졌다.

걸 그룹 아이러브, 퍼블백, 인기가수 한혜진, 박세빈, 조정민과 국악가수 남상일 등의 열띤 무대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 내면서 아름다운 대중음악의 향연을 제공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앞서 식전공연에는 김민제 팝섹소폰의 인연, 하얀 민들레, 아름다운강산, 아리랑 순의 연주로 깊어가는 아름다운 가을의 향연을 열었다.

‘2019가얏고음악제’가12일 오후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2019 가얏고음악제’는 지난달 3일 고령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제18호 태풍 ‘미탁’의 상륙으로 인해 이날 대가야문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열리게 됐다.

경북도와 고령군이 공동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 날 행사는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김선욱 고령군의회 의장과 의원, 김영욱 경찰서장 등의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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