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이번 협주곡의 밤은 ‘청소년협주곡의 밤’의 종전의 지원 자격을 세분화해 ‘대학 및 대학원생 협주곡의 밤’과 분리 진행하므로 국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연주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 국악 유망주들을 통한 미래 국악의 모습을 폭 넓게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제24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가야금협주곡 ‘궁타령의 멋’(가야금 한수민), 해금협주곡 ‘세상풍경’(해금 정수아), 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대금 김태환), 해금협주곡 ‘추상’(해금 박한나), 가야금병창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병창 이수빈) 총 5곡으로 이뤄진다.


‘찬기파랑가’는 화랑이었던 기파랑의 높은 인격을 노래한 향가로,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화랑의 패기를 지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된 25현 가야금협주곡이다.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은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곡으로, 늦가을에 감상하기에 좋다. ‘푸른 사막의 여정’은 드넓은 중앙아시아 사막을 떠올리며 만든 곡으로, 신비로운 가야금의 선율이 광활한 중앙아시아를 떠오르게 한다. ‘풍향’은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낼 수 있는 악기인 생황의 대표적인 협주곡으로, 바람이 주는 느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마지막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은 남도민요로 창법이 극적이며, 흥겨우면서도 동시에 애절한 남도민요의 멋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현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변별력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나누어 진행한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것이다. 차세대 국악 유망주들의 협연무대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시립국악단 청소년 및 대학·대학원생 협주곡의 밤 입장료는 무료이며, 공연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좌석권이 배부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단체운영팀(053-606-6193)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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