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3일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겨울맞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경산시.

경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유희)는 13일 현대모비스 경북부품사업소(소장 박기수)와 한국외식업 중앙회 경산시지부(지부장 김여욱) 후원으로 2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겨울맞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김장에 대해 배우고 체험해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돕고, 직접 담근 김장을 이웃의 소외 계층과 나눔으로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필리핀 출신 새댁은 “가족들을 위해 직접 김치를 담그고, 필리핀에 있는 친정식구들에게도 한국 김치를 전하고 싶어 이번 행사에 참여했는데 봉사까지 같이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즐거워했다.

정유희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마련해 준 현대모비스 박기수 소장과 한국외식업 김여욱 경산시 지부장에게 감사드린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 문화에 적응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