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의형 시미 의견조사위 구성, 위원장에 하혜수 경북대 교수 선임
11월 중 투표방식·선정기준 확정, 12월 공청회 거쳐 주민투표 발의
2020년 1월 21일 최종 이전지 결정

숙의형 시민 의견조사 위원회’위원장에 선임된 경북대 하혜수 교수.
숙의형 시민 의견조사 위원회’위원장에 선임된 경북대 하혜수 교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세부일정이 13일 공개됐다.

내년 1월 21일 최종 이전지 선정이 될 때까지 그야말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전부지선정위원회는 국방부에서 ‘숙의형 시민 의견조사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경북대 행정학부 하혜수(58) 교수를 임명했다. 위원회는 5명 이내로 구성토록 했다.

중책을 맡은 하 위원장은 “이전지 선정작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 위원장은 경상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에서 도시·지방행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방분권추진위원회 실무위원과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전부지선정위원회는 이달 13일~21일 공론 조사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이 기간 표본조사와 시민참여단 구성, OT(사전 설명회)준비 등을 한다.

표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의성과 군위 주민을 상대로 최소 수백 명에서 최대 1000명 이상을 상대로 사전 면접을 한다. 이 중에서 공무원과 관변 단체, 지방의원을 제외한 채 연령별, 지역별로 적절히 뽑아 의성과 군위 지역 주민 100명 씩 선발해서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게 된다. 18일~19일에는 주민공청회 공고를 하게 된다. 여기에는 이전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할 계획을 공고하게 된다.

특히 22~24일은 시민참여단이 2박 3일 동안 합숙을 하면서 기존에 나왔던 네 가지 투표방식 중 방안 중에서 택일을 하게 되는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된다. 그 결과는 24일 공개된다.

이어 27일 선정실무위원회 개최에 이어 28일에는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선정기준을 확정하게 된다.

12월에도 숨 돌릴 틈이 없는 빡빡한 일정이다.

4~5일 주민 공청회 개최(의성 4일, 군위 5일), 12일 지원실무위원회, 17일 지원위 개최(주변 지역 지원 계획 확정), 18일 이전부지 선정 계획 공고(국방부 장관)를 하게 된다.

20일에는 국방부 장관이 군위 의성군수에게 주민투표를 요구하게 되며, 24일 군위·의성 의견 청취, 27일 주민투표 발의를 하게 된다. 2020년 1월 20일까지 선관위에서 군위 의성 주민투표 준비를 하며 21일 주민투표를 해 최종 이전지 결정을 한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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