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공무원들은 한돈농가의 경영 안정과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발벗고 나섰다.
영천시 공무원들은 한돈농가의 경영 안정과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발벗고 나섰다.

영천시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돼지고기 소비촉진 대책 일환으로 공무원 대상 돼지고기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공무원들을 주축으로 돼지고기 1299kg을 주문받아 한돈협회 영천시지부(지부장 권호산)에 1200만 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경기 파주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첫 발생 이후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3000원대 이하로 하락해 어려움에 처한 한돈농가의 조기 경영 안정을 위해 마련했다.

이정희 축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무해하며 발생지역에서의 반출이 원천적으로 봉쇄되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한돈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소비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는 돼지고기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달 30일 사회복지시설 및 무료급식시설에 돼지고기 1.5t(10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