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남구 해도동 119안전센터 앞 시내버스 정류장. 포항시는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불안감 해소 및 건강을 보호하고 버스 이용객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도시미세먼지 휴게쉼터 버스정류장’ 설치사업을 이달 완료해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냉·난방시설과 공기청정기, 온열시설이 장착돼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승강장에 설치된 온열의자는 기온이 18℃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따뜻해 진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포항시가 ‘도시미세먼지 휴게쉼터 버스정류장’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 시설은 미세먼지와 차량 매연 등에 직접 노출된 시내버스 정류장을 미세먼지 회피 및 휴게쉼터형 정류장으로 교체해 평상시에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휴게쉼터 기능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미세먼지 회피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정류장에는 대기환경정보시스템, CCTV, 공기청정기, 에어커튼, 냉난방기, 탄소발열의자 등이 설치돼 있어 대기환경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는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불안감 해소 및 건강을 보호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통해 버스 이용하는 이용객의 편리함을 도모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미세먼지 휴게쉼터로 변신한 남구보건소 버스정류장.

포항시는 이용객이 많은 7개소(문덕사거리, 시외버스터미널, 남구보건소, 해도119안전센터, 해군항공역사관, 죽도동 홈플러스, 장성초등학교)의 버스정류장에 3억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6월부터 사업을 시행하여 준공했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매일 아침 미세먼지 수치 확인이 일상화가 되는 등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도심지 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을 도시미세먼지 회피공간으로 교체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함으로써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아울러 평상시에는 장시간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게쉼터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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