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대원 총장 후임 선출을 위한 규정개정(안)에 대해 구성원간 합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경주캠퍼스 전경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대원 총장의 후임 선출을 위한 경주 부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의(이하 경주총추위) 규정개정(안)에 대해 구성원 간의 논의내용을 바탕으로 학교법인 사무처와 합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주캠퍼스 교수협의회, 직원노동조합, 학부 총학생회는 법인사무처와 지난 1·11·15일 총 3번의 회의를 통해 총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우선, 기존 경주총추위 규정을 기본으로, 경주총추위원의 구성과 인원은 대한불교조계종 대표위원 4인, 사회 인사 대표위원 3인, 동문 대표위원 1인, 교원 대표위원 8인, 직원 대표위원 3인, 학부 학생 대표위원 1인 등 총 20인의 위원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사회에 상정되는 최종 후보자는 3~5인으로 선출하되, 기존과 달리 경주총추위원은 1인 2표제가 아닌 1인 1표제로 투표하기로 했다.

또한 외부 인사를 최종 후보자에 의무적으로 선출하게 하는 규정은 삭제키로 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선출은 오는 20일에 개최되는 제324회 이사회에서 경주총추위 규정개정(안)이 상정돼 의결되면, 이달 중으로 경주총추위를 구성하고, 다음 달에 초빙공고 및 접수, 소견발표,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으로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출하게 된다.

한편 경주캠퍼스 차기 총장 선거에는 구본철(영어영문학과), 김세곤(유아교육과), 김의창(정보경영학과), 김흥회(행정·경찰공공학부), 류완하(미술학과), 박병식(행정·경찰공공학부), 박용기(한의학과), 신흥묵(한의학과) 교수 등 10여 명이 현재 출마를 선언 또는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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