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최재욱·소설 정월향씨 '공동대상' 영예

제6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상식 및 청송 객주문학 학술포럼이 15~16일 이틀간 소설가 김주영의 고향인 청송군 진보면 객주문학관에서 열린다. 15일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상식 후 수상자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6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상식 및 청송 객주문학 학술포럼이 15~16일 이틀간 소설가 김주영의 고향인 청송군 진보면 객주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15일 첫날 제6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상식에는 한국선 경북일보사장과 윤경희 청송군수, 현시학 청송군의회 부의장, 한재성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윤동탁·최갑선 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문학 인사와 당선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시부문 ‘물의 기억 속으로’를 출품한 최재욱 씨와 소설 ‘안타깝게도 라이트세이버’를 출품한 정월향 씨가 공동대상을 받아 각각 500만 원의 고료와 상패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금상은 시부문 권용례 씨의 ‘파밭 경전’, 수필부문 최상근 씨의 ‘비백의 미’, 소설부문 김영숙 씨의 ‘노아의 방주’ 등 총 51명에게 상패와 상금 3290만 원을 전달했다

문학대전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문학대전은 국내·외에서 시부문 3108편, 수필 1016편, 소설 435편 등 모두 455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2부 행사에는 바이올 리스트 우정숙, 테너 조정민, 소프라노 안수민, 이성애, 곽수지, 김가희의 대금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소설 ‘객주’로 유명한 김주영 작가가 문학인의 자세 등 문학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특강으로 김주영 작가의 문학의 세계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매년 국내·외에서 4500여 편의 출품작들이 참여하는 명성 높은 경북일보 문학대전이 청송 객주문학관에서 열리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청송의 사과가 무르익어가는 청송사과축제 기간에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상식이 함께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선 경북일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북일보 문학대전이 자리 잡기까지는 김주영 작가와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한 지자체의 관심과 전국에서 응모한 수많은 문학인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밤을 새워 옥고를 다듬어 보내주신 작가 여러분의 노고를 격려하며 영예의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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