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2시 문경문화원 다목적실

‘11월의 독립운동가’ 문경출신 천세헌 선생 강좌 포스터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21일 오후 2시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11월의 독립운동가’ 문경출신 천세헌 선생 강좌를 개최한다.

1881년 문경시 산양면 부암리에서 출생한 천세헌 선생은 23세에 미국 하와이로 간 1세대 노동이민자이다.

그 후 그는 1907년 뉴욕으로 이주하면서 일제 침략에 맞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고, 1914년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 가입, 1916년 흥사단 가입, 1919년 대한국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 뉴욕지방회장에 선임돼 그 지위를 굳건히 했다.

그러면서 안창호 선생과 함께 흥사단에서 활동하며, 독립자금을 모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후원했다.

이후 그는 상해와 미국을 오가며 끝까지 독립운동을 펼치다 광복을 두 달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이런 선생의 모습을 경북독립운동기념관 한준호 책임연구사가 강의한다.

김주현 독립운동기념관 과장은 “이역만리에서도 조국의 독립과 한인동포들을 위해 뜨거운 삶을 살았던 천세헌의 삶이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며, “그 가슴 떨리는 선생의 삶을 문경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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