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영토 이해 명확해지길"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2년 연속 ‘독도’ 관련 문제가 출제됐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지리에서 1번 문항의 지문으로 독도가 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지리 1번 문항은 우리나라 영역에 관한 문제로 기점, 직선기선, 영해선을 표기하면서 독도를 우리의 영해로 표기하고 독도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이 올바른지에 대해 묻는 문제다.

도가 지난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대입 수능을 전수 조사한 결과 독도관련 문제는 모두 7개 문항(지문포함)이 출제됐다.

오홍현 예천여중 교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지리에서 독도를 언급해 교육부와 지자체에서 매년 독도 수업 시간 확대 등 독도교육에 힘쓰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장환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교육부가 독도 10시간 권장교육을 실시하고, 매년 일선 초·중·고등학교에 한주를 자율적으로 독도교육주간으로 지정하는 등 독도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수능시험에서도 2년 연속 등장하는 등 독도 학교 교육이 정상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독도문제가 지속적으로 출제돼 청소년들의 영토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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