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LNG 신사업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그룹이 LNG(액화천연가스) 신사업 분야에 함께 힘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

17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LNG 신사업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스공사와 체결했다.

3개사는 LNG 벙커링, LNG 선박 시운전, ISO 탱크를 이용한 LNG 수출 등 LNG 신사업 분야에 대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간다.

가스공사는 철광석·석탄 운반선 40여 척의 LNG 연료 전환을 검토 중인 포스코그룹과 LNG 벙커링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또 통영과 광양 등에 있는 LNG 인수기지를 중심으로 한 선박 시운전용 수요 대응·공급 분야는 포스코에너지와 협력해 국내 조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의 천연가스 위주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라 ISO 탱크 중심으로 LNG 수입 활성화가 예상된다”며 “포스코그룹과 LNG 수출, 시장 개발 등 ISO 탱크 관련 사업 추진에도 주력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평택과 통영 LNG 기지 2곳에 출하설비를 보유한 가스공사와 ISO 탱크를 활용한 대중 LNG 수출에 적극적인 포스코의 협력으로 국내 중소 제작사의 ISO 탱크 수주 기회 또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LNG 수출 활성화와 국내 조선산업 지원,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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