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관은 지난 7월 미세먼지로 인한 염증 반응을 곱슬사초 추출물이 완화해 준다는 내용을 담은 ‘곱슬사초를 이용한 항염증 조성물(제10-2019-0086819)’이란 이름의 특허를 출원했다.
대식세포(macrophage)에 미세먼지를 처리하면 염증 반응에 의해 산화질소(nitric oxide)가 생성되는데 곱슬사초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산화질소 생성량이 크게 감소하는 것에 따른 조치였다.
김민진 동식물 활용연구팀 전임 연구원은 “미세먼지는 폐 속으로 들어가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장시간 노출된 세포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등 현대인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 곱슬사초 추출물을 이용해 향장품 및 기능성 식품 소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곱슬사초는 습한 풀밭과 제방 등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 자생하며 시베리아 동부와 몽골, 일본, 중국, 만주 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