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점 285점 이상 최상위권 인원 40% 이상 늘어날 듯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대구지역 학생 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영어는 올랐고 수학은 떨어졌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실시 된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가채점 결과는 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만6514명의 성적을 분석해 도출해 냈다.

분석 결과 원점수 기준으로 국어는 60.89점으로 지난해 57.50점보다 3.39점 올랐다. 지난해 국어 난이도가 매우 어려웠던 것이 반영되면서 올해는 난이도가 다소 낮아진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어도 지난해 64.46점에서 올해 66.17점으로 1.71점 높게 나왔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 만큼 1등급인 90점 이상의 비율은 7.5%로 파악돼 지난해 5.7%보다 높았다.

또한 전국예상 비율인 6∼7%보다도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수학 가는 60.36점으로 지난해 64.29점보다 3.93점, 나는 46.31점으로 지난해 51.92점보다 5.61점 각각 떨어졌다.

수학이 킬러 문항 난이도는 다소 완화됐지만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올랐다는 분석이 확인됐다.

한국사 평균은 2.2점 낮게 나왔고 사회탐구영역 모든 과목의 평균이 1~2점 낮게 나왔다.

과학탐구는 물리Ⅰ·화학Ⅰ·생명과학Ⅰ과목의 평균은 높게 나왔으나 지구과학Ⅰ·물리Ⅱ·화학Ⅱ·생명과학Ⅱ는 낮게 나왔고 지학Ⅱ는 예년과 비슷했다.

이중 풀이 문제가 다수 출제 된 지구과학Ⅰ은 지난해 28.25점에서 26.11점으로, 물리Ⅱ 역시 지난해 지난해 36.11점에서 28.41점으로 상대적으로 점수하락 폭이 컸다.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총점(300점)으로 보면 2019학년도 수능에 비해 285점 이상의 최상위권 인원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인문·자연 계열모두 수학이 어렵게 출제돼 가장 중요한 변별력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과 학과의 반영 영역·비율 등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학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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