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연이 ‘님 그림자’등을 불러 시민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가수 노사연과 최성수의 ‘만남과 동행 그리고 여러분’ 공연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았다.

16일 저녁 영천시민회관 스타홀에는 시민 800여 명이 가득찬 가운데 중저음 보이스와 애절한 멜로디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노사연과 7080 가수로 당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성수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가수 노사연은 등장부터 관객들 뒤에서 입장해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어 노사연은 대표곡 ‘만남’에서부터 ‘님 그림자’, ‘이마음 다시 여기에’, ‘사랑’, ‘바램’ 등을 부르는 한편 남편 이무송과 함께 살며 만들었다는 ‘사는게 뭔지’와 앵콜곡 ‘돌고 돌아가는 길’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주옥같은 음색으로 깊은 가을밤 시민들과 힐링 여행을 떠났다.

가수 최성수가 앵콜곡 풀잎사랑을 관람객들과 함께 합창을 하고 있다.
1983년 ‘그대는 모르시더이다’로 데뷔한 가수 최성수도 ‘해후’를 시작으로 히트곡 ‘동행’, ‘남남’, ‘후인’, ‘기쁜 우리 사랑은’ 등 10여 곡 부르며 중후하고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목소리로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에 관객들은 앵콜을 목소리 높여 외쳤고 최성수는 자신의 대표곡 ‘풀잎사랑’을 앵콜을 부르며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관객들은 모두 일어서 함성을 지르고 떼 합창을 하면서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가을밤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관객들과 다같이 환호하고 노래 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면서 아쉬움과 함께 다음 공연을 기약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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