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슬립 소재로 극의 완성도 높여

지난 15일 경북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제17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제17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오재석 씨의 ‘미스터리 트레인’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극영화, 드라마 126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영화·드라마 분야 전문가들의 1, 2차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등 모두 7편을 선정했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북도지사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진흥원장상을 수여했으며, 각각 창작료를 전달했다.

대상을 차지한 ‘미스터리 트레인’은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극의 완성도가 높고 영상화했을 때 가져야할 재미 요소를 잘 갖춘 수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울진에는 패티김이 산다’의 김다듬씨, 우수상은 ‘각하의 아들’의 김정태씨·‘승주 말고 성주’의 김혜민·김혜진 씨, 장려상에 ‘오 마이 러브 갓’의 이상훈씨·‘내 인생의 스포일러’의 배이화씨·‘미쑤, 김’의 김안나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은 현재까지 모두 16건의 영상화계약을 체결했으며, 2016년 SBS 설특집극 ‘영주’(제13회 대상 수상작)를 비롯해 올해 2월에는 영덕을 배경으로 한 ‘푸른여인’(제8회 장려상 수상작)이 TV조선에서 설특집 3부작으로 방영되는 등 모두 10건의 작품이 영화, 드라마로 제작돼 영상화됐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