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방부와 공동으로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계획(안)’(이하 ‘지원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12월 4일과 5일 양일간 의성군과 군위군에서 개최한다.

지원계획(안) 공청회는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이하 ‘이전 주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의성군은 의성군 청소년센터에서 12월 4일, 군위군은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에서 12월 5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국방부 고시 제2019-19호, 2019년 7월 23일)은 군위군 전체지역(군위군 우보면 이전후보지) 또는 의성군·군위군 전체지역(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이전 후보지)를 말한다.

공청회는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가의 주재로 발표자의 발표 → 발표자 간 질의와 답변 → 방청객의 의견제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공청회 결과 제시된 의견에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중앙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 반영한다.

공청회에서 발표를 하고 발표자 간 상호 토의를 하는 ‘발표자’로 참여하고 싶은 지역 주민과 전문가는 국방부에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11월 25일까지 신청한 사람 중에서 선정하며, 신청방법은 국방부 누리집(인터넷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또 지원 계획(안)에 대한 관심이 있는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 등은 방청인으로 참석할 수 있으며, 주요 내용 등은 국방부,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청회 의제인 지원계획(안)은 지난 6월 28일 ‘제3회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 국방부 장관)’에서 지원 사업비 규모를 최소 3000억 원으로 하고, 지원사업의 기본방향을 정하는 ‘대구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방안’을 심의·의결한 내용을 기초로 마련했다.

지원계획(안)은 군위군과 의성군에서 요청한 사업을 적극 반영해 국방부와 대구시가 마련했으며,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 했다.

지원계획(안)은 도로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 종합복지센터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 영농여건 개선 등 소득증대 사업, 그리고 항공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발전 사업으로서, 이전 주변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담고 있다.

이번 공청회를 거쳐 마련되는 지원계획(안)은 올해 12월 중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위원장 : 국무조정실장)에서 심의-의결하고, 이후 이전부지 선정계획을 공고한 후 주민투표,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이전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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