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장비산업 메카 부상

㈜다원넥스트 제2공장. 김천시
철도 장비 부품 제작업체인 ㈜다원넥스트 제2공장이 19일 준공식을 갖는다.

김천시 어모면 김천산업단지(2단계)에 있는 ㈜다원넥스트는 제1공장에 이어 인근에 2공장을 추가로 마련했다.

고속열차(KTX)와 일반 열차 모두가 정차하는 철도 환경을 갖춘 김천시가 철도 장비 부품 제작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는 것이다.

김천에는 국내 3대 철도차량 완성 제작업체인 ㈜다원시스를 비롯해 철도 장비 부품 제작업체인 ㈜다원넥스트, ㈜은성테크, ㈜케이에스엠테크 등이 있다.

이 중 2013년 김천 1 일반산업단지(2단계)에 입주한 ㈜다원넥스트는 지난 4월 김천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5월 2공장을 착공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다원넥스트는 서울 지하철 2, 3호선 약 200량, 대곡소사선 지하철 약 40량 등 총 480량에 달하는 전동차 장비 부품을 생산 중 또는 생산 예정에 있으며, 이 중 100량분은 미얀마에 수출해 국내 철도 장비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릴 계획이다.

시는 2019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역집중 유치업종으로 철도 장비부품 제조업을 새로 지정해 관련 기업체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향후 철도 관련 기업 집중 유치로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철도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서 북한을 거쳐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철도의 신 실크로드를 개척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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