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상에 현길언·박재홍·백혜선·최태지

이근배 시인. 세계한글작가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대한민국예술원은 18일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이근배(79) 시인을 선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회장에는 피아니스트 신수정(77)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이근배 신임 회장은 다수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한 이후 시조, 시, 평론 등 여러 작품을 집필했다.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 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대한민국예술원 문학 분과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예술원 부회장을 지냈다.

신수정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음대, 빈 국립 음악예술아카데미를 졸업하고 1969년 서울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됐다. 서울대 음대 학장을 지냈으며,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차기 회장과 부회장 임기는 다음 달 20일부터 2년이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예술 발전을 꾀하고 예술가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1954년 설치된 국가기관이다. 예술 창작에 공적이 있는 원로 예술가 가운데 회원을 선임하며, 현재 정원은 100명이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이날 제64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도 발표했다.

수상자는 문학 부문 소설가 현길언, 미술 부문 박재홍(필명 박서보) 화백, 음악 부문 피아노 연주자 백혜선 서울대 음대 교수, 무용 부문 발레리나 최태지 등 4명이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탁월한 창작 활동으로 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예술인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상금은 5천만원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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