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0억 들여 오모면 능치리 생태통로 개통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에 복원된 백두대간 생태통로. 김천시
김천시가 군(郡)도 개설로 단절됐던 백두대간 생태 축을 복원했다.

지난 18일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 산105-4번지에서는 백두대간 생태통로 사업의 완료를 알리는 개통식이 열렸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어모면 군도 개설로 단절된 백두대간 생태 축은 길이 50m, 폭 15m, 높이 10m에 이르렀다.

2016년 제2차 백두대간 보호 기본계획 수립 당시 어모면 능치리의 생태 축 복원 필요성을 제기한 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에 걸쳐 총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사업을 완료했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비롯된 큰 산줄기라는 뜻으로 백두산에서 시작하는 우리나라 중심 산줄기이며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로 김천시는 백두대간의 62km가 지나는 백두대간 생태계의 요충지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군도 개설로 인해 단절됐던 백두대간의 생태 축과 고립된 생태계가 이번 생태통로 연결로 김천의 역사와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생태 축 복원은 김천을 더욱 아름다운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도울 것이고, 주변의 멋진 자연환경과 쉼터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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