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행복·화합·문화·과학체전' 비전으로 대회준비 박차
포항·김천 이어 14년 만에 구미 개최…상징적 의미 큰 대회

19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체전과 제40회 전국장애인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조직위원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내년 구미 일원에서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경북도는 19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제101회 전국체전과 제40회 전국장애인체전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양대 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조직위 창립총회는 이철우 도지사와 도내 주요 기관 단체장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대 체전 대회기 전달, 체전 추진경과 보고, 성공 개최 퍼포먼스, 위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회의원, 언론·방송, 종교, 경제·금융, 문화예술, 체육분야와 도내 유관 기관·단체장 등 조직위원장을 포함해 143명으로 구성한 조직위는 양대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자문기구로써, ‘행복·화합·문화·과학체전’을 비전으로 대회 준비 단계부터 지원방안, 홍보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그동안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회 추진을 위해 1실 16부 57팀의 집행위원회와 시군별로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 실행대책을 마련하고,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제101회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제40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전년 대회보다 하루가 늘어난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 구미시를 중심으로 12개 시군 일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은 1995년 제76회 포항, 2006년 제87회 김천에 이어 14년 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로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큰 대회이다.

이철우 조직위원장은 “대한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경북에서 시작한다는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역대 가장 성공적인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며 “내년 체전을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새로운 경상북도!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전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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