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속 한국경제 방향 강의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는 지난 18일 포스코국제관에서 한상춘 한국경제TV 해설위원 겸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을 초빙, ‘뉴 앱노멀 세계경제질서 속에 한국 경제가 나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경제아카데미 4주차 교육을 진행했다.
한상춘 논설위원은 “지금 세계 경제는 WTO 등 다자 기구의 위상이 하락하고, 브렉시트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가 출발하는 등 지역 블럭이 붕괴되고 있다”면서 “현 국제금융시장은 뉴 앱노멀 시대로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뉴 앱 노멀(New Abnormal)이란 지난 2007~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세계경제 질서를 뜻하는 뉴 노멀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시장 변동성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상시로 존재하게 돼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는 상황을 뜻하는 경제 용어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의 경제패권 다툼이 장기화되면서 세계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이 약화 돼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IMF 등 경제예측기관은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 내외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경기순환 사이클이 하강국면에 진입한 만큼 감세 등 공급중시 경제 정책의 추진여부가 각국의 성장률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경제아카데미 5주차 교육(종강식)은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의‘4차 산업혁명 시대, 협업에 길이 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