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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특별법 국회 통과
경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특별법 국회 통과
  • 양승복, 황기환 기자
  • 승인 2019년 11월 19일 22시 15분
  • 지면게재일 2019년 11월 20일 수요일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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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의원 주도 발의…9450억원 규모 대형 국책사업
신라왕경복원도.

천년고도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신라 왕경의 8대 핵심유적을 복원·정비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정비복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통과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안은 지역 국회의원인 김석기(경주) 의원 주도로 지난 2017년 5월 29일 여야·무소속 구분 없이 181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복원·정비에 관한 국가의 지원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문화재청에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추진단 설치, 8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사업의 복원·정비 명문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신라왕경 복원에 대한 국가 및 지자체의 의무 및 8개 핵심유적을 명문화해 신라 왕경 복원 사업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정책변화에 상관없이 안정적 사업추진 및 예산확보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4년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의 업무협약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돼 온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은 모두 9450억원(국비 6615억원, 지방비 2835억원)을 투입해 월성(신라왕궁), 황룡사, 동궁과 월지, 월정교, 쪽샘지구, 신라방, 대향고분, 첨성대 주변 등 경주를 대표하는 8개의 핵심유적을 복원·정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8개 핵심유적 중 첫 성과로 지난해 월정교 복원이 완료되어 일반에게 공개됐고, 지금은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경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신라는 8세기경 최고 번성기에 인구 100만명이 넘었고 경주는 179만 호가 거주한 세계 4대 고대 도시(서라벌, 장안(중국), 콘스탄티노플(동로마) 바그다드(이라크))로 손꼽히고 있으며, 중국 대명궁, 일본 나라시 평성궁, 이태리 로마 그리스 아테네 등은 국가주도로 복원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시급히 세계적 고도 경주의 핵심유적 복원에 범국가적 역량을 집중하여 추진할 필요성 더 커지는 현시점에서 이번 특별법 통과는 더욱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특벌법 통과는 지역 정치인과 도민들이 함께 만든 쾌거” 라며 “특별법 제정에 맞추어 그동안 추진해온 복원 사업을 되돌아보고 후속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민선 7기 핵심 공약인 신라왕경 복원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천년 고도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경주시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복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숙원 사업이었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경주 시민들은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기철(59·용강동) 씨는 “시민들으이 염원이었던 신라왕경 특별법이 제정되게 돼 천년고도 경주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별법 제정으로 불편한 점도 다소 있을 수 있지만, 법제화를 통한 제도적 지원으로 혜택이나 유리한 부분이 더 많을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규린(50·동천동) 씨는 “신라왕경 특별법 제정으로 문화재 보존에 대해서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보존조치도 할 수 있어 역사 도시 경주시민에게 많은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찬란했던 천년고도의 옛 모습을 되찾는 신라왕경 복원사업을 추진해 경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인 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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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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