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한약축제 등 2019년도 영천가을축제 발전을 위한 평가보고회를 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18일 한약축제 등 2019년도 영천가을축제 발전을 위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9월에 개최한 한약축제, 과일축제, 와인페스타, 영천문화예술제에 대한 평가로 축제 주관단체, 도·시의원, 유관기관, 농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자 표창, 축제 성과 동영상, 축제별 추진 결과 및 평가보고, 축제 발전을 위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4색 축제로 풍성하게 열려 전국 각지에서 14만여 명 방문했으며 특히 KBS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해 시민화합의 장이 마련하는 등 전반적으로 호평받았다고 보고했다.

더욱이 한약축제는 불로장생 약초터널, 한약향기가 물씬 나는 축제장을 조성한 점과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과일축제 체험프로그램은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것이다.

또 와인페스타는 영천와인 홍보행사와 와인감성이 충만한 축제장으로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문화예술제는 전국 단위 경연 및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이 한방산업의 도시, 과일과 와인의 도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임을 널리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개선사항으로는 많은 방문객에 비해 주차장이 협소하고 교통 불편,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동시 개최로 인한 관람객 혼란 등의 내용이 매번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축제 관련 각계각층의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오늘 평가보고회를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차별화되고 품격 높은 축제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축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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