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세대 인식 전화·동참 필요

경북도의회 지구촌새마을연구회가 지난 19일 ‘새마을 종주 도로서 새로운 비전과 방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갖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구촌새마을연구회는 지난 19일 ‘새마을 종주 도로서 새로운 비전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지구촌새마을연구회는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새마을세계화재단 및 경북도 새마을봉사과와 함께 내년 새마을운동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토의와 함께 경북의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의 성과에 대해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양수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 교수는 “새마을운동 제창 50년의 의의에 대해 새마을운동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지역사회개발, 농촌개발모델로서 우리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발전 확산됐다는 것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며 미래의 가치”라며 “인식의 전환을 통해 과거 향수나 일부 집단의 운동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호토론에서 박권현 의원은 “아직까지 새마을운동에 대해 무조건 평가절하 하는 시각이 남아있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며 “새마을정신에 대한 재정립과 새마을 세계화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진복 의원은 “새마을 관련 업무계획이 단순 기념행사로 지나가서는 안 된다”며 “새마을 회원들의 단순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새마을 운동이 아니라 새시대에 걸맞은 정신운동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업무계획이 실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안희영 대표의원은 “새마을운동이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자 국민의식 선진화, 환경운동, 나눔과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사회에 많은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부모세대의 낡은 가치관이라는 인식이 팽배하고 미래세대와의 단절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 새마을운동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가장 큰 해결 과제임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새마을운동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통해 젊은 세대와 함께하는 새마을운동으로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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