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문 회장, 조찬회서 구미시에 현안 해결 대화 제안
"공다 수출액·근로자 수 감소세…선제적 국비 확보해야"

조정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
조정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장세용 구미시장에게 구미시민 대토론회를 제안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회장은 21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1월 목요조찬회에서 “구미 현안 해결에 대한 진전이 더디고 답답한 면이 있다”며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시민과 충분히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공청회 성격의 자리를 구미시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대통령도 국민과 대화하는 상황에서 구미시가 시민과의 대화 자리를 회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장세용 구미시장과 구미시민의 대토론회를 제안했다.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구미 공단의 수출액은 2013년 367억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259억 달러까지 추락했다.

또한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 수도 2016년 10만 명 선이 무너진(9만5901명) 후 올해 9월 기준 8만9162명으로 9만 명 아래(8만9162명)로 줄었다.

구미국가산단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전국 8.1%에서 계속 줄어 지난해에는 4.3%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 역시 2018년 3분기 43.5%로 전국 평균 10.6%의 4배를 넘다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올해 3분기 기준 23.2%로 여전히 전국 평균 11.5%의 두 배를 넘고 있다.

조 회장은 “정부에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해 부문별로 막대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매년 1조 원 이상의 R&D 예산이 부처별로 내려올 것이고 구미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해 많은 국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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