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위권…매년 20억 가량 인센티브 지급

영일만항
포항 영일만항 등 전국 컨테이너 항만간 물동량 유치를 위한 경쟁이 해가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항만산업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산업으로 선적, 하역, 보관, 운송등 관련분야에 다양한 인력이 필요하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크고, 지역 수출입기업의 물류 운송비 절감 등으로 제품 가격경쟁력 강화에도 영향이 큰 기간산업이다.

포항 영일만항은 전국 수출입컨테이너 항만중 물동량 기준 6위권으로 항만 관련 직접종사자가 약 45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육상 운송등 연관분야까지 합치면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영일만항과 관련된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항만이 있는 도시에서는 물동량과 선사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 항만산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도 매년 상당한 규모의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인천, 광양등 전국의 모든 항만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영일만항은 매년 20억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화주, 선사등에 지급하고 있다.

한편 전국의 수출입컨테이너 항만은 12개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2900만TEU이며, 이중 부산항이 전체 물동량의 약75%, 인천항이 10% 광양항이 8% 정도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영일만항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매년 10%정도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준공을 앞두고 있는 항만 인입철도, 내년 말 완공예정인 국제 여객부두, 배후부지 확장 등 관련 인프라 조성이 활발한 것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항만은 단순히 화물이 드나드는 출입구가 아니라 지역 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는 산업인 만큼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전국 항만간 물동량 유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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