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2시 우에다 유조 대표·황인 미술평론가
12월 14일 박두영 작가·김복영 전 홍익대 교수 강연

왼쪽부터 김복영, 박두영, 우에다 유조, 황인
대구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 ‘탄생 100주년 기념 : 곽인식’ 전 연계 강연회를 대구미술관에서 23일과 12월 14일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 현대미술에서 주요한 작가로 평가받는 대구 출신 작가 곽인식(경북 달성, 1919~1988)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구미술관은 지난 10월 15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 ‘탄생 100주년 기념: 곽인식’을 개최 중이다.

23일 오후 2시는 갤러리 Q(일본 도쿄) 대표인 우에다 유조와 미술평론가 황인과 함께 ‘곽인식과의 만남’, ‘곽인식의 물성, 유리, 액상(liquid) 모더니즘’을 주제로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되돌아본다.

1970년대 중반부터 14년간 작가의 조수로 일하면서 가장 가까이에서 곽인식을 지켜본 우에다 유조는 이번 강연에서 일본에서의 활동, 곽인식과 갤러리 큐(Q)와의 관계 등에 대해 생생한 내용을 들려주고, 미술평론가 황인은 곽인식 작품에 드러나는 물성의 의미와 상징 그리고 그것이 가지는 미술사적 가치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12월 14일은 박두영 작가와 미술평론가 김복영 전(前)홍익 대학교 교수가 강연한다. 각각 ‘곽인식을 통해 본 현대미술의 이해와 공감’, ‘한국 현대미술 초기 사반세기에서 곽인식의 위치- 물[物]의 언어, 홀론(Holon)의 진리와 미를 찾아서’를 주제로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의 진면목을 재발견한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곽인식은 생전 대구미술계와의 교류와 대구에서의 전시를 열망했다.”며 “이번 전시와 강연회를 계기로 작가가 한평생을 추구하며 얻었던 깊은 뜻이 미술계와 후학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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