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8명이 폐렴을 일으키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4일 대구시와 수성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구 수성구 중동의 모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2명이 RSV 감염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12월 1일까지 해당 산후조리원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지난 21일 해당 산후조리원 일반실에 있던 신생아 28명 중 1명이 RSV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뒤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최근 퇴실한 신생아 1명도 최종 감염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20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역학조사를 벌였고, 6명이 더 감염 판정을 받았다. 모두 8명의 신생아가 감염 판정을 받은 것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계속해서 관찰하고 있으며, 감염 경로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자명 배준수 기자
- 승인 2019.11.24 15:13
- 지면게재일 2019년 11월 2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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