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성공의 열쇠" 강조

이현세 작가가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비롯, 경일대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경일대.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지난 22일 ‘공포의 외인구단’, ‘남벌’, ‘아마게돈’ 등 한국 만화 살아있는 전설이면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이자 만화가인 이현세(65) 씨의 초청특강을 열었다.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비롯해 200여 명 학생이 제 3공학관 세미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현세 작가의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이란 주제 특강과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 전공 한창완 교수의 ‘뾰족한 콘텐츠 만들기’ 특강이 이어졌다.

이현세 작가는 이날 특강에서 “오직 나에게만 있는 것을 찾는 순간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장 단순한 열쇠가 모든 방을 열 수 있는 것이다”며 “인문학이야말로 가장 단순한 열쇠이자 모든 것을 열 수 있는 만능열쇠이기 때문에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한창완 교수는 최근 영화 흐름을 소개하면서 “만화애니메이션은 모든 실험과 혁신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모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들기보다는 하나만 하는 뾰족한 콘텐츠가 진정한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일대 김호권 교수(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과장)는 “우리 대학 대구교육관에서 운영 중인 대구웹툰캠퍼스 명예교장의 인연으로 이현세 작가와 한창완 교수를 모시고 특강을 열게 됐다. 학생들이 웹툰 중심의 스마트콘텐츠 우수 인재로 성장하는데 더 많은 도움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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