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혁신대회서 7개 팀 참가…로비텍·코즈모스 동상 수상

제2회 중한혁신대회에 참가한 이장식 경산시부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중한혁신대회 금상 기업체 시상에 참여했다.경산시.
한국 중소벤처기업들의 중국 시장 개척을 돕고 한·중 간 과학기술협력 교류촉진을 위해 산동성 인민정부가 주최한 ‘제2회 중한혁신대회’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위해시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이장식 경산시 부시장,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원장 박성환), 본선 진출 7개 팀의 8개 기업 등이 참석했다.

중한혁신대회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전자정보, 선진제조, 신소재 등 업종 제한 없이 참가가 가능했으며, 대회 1등 기업에겐 상금 8000만 원과 후속지원으로 위해시 창업보육센터 입주 시 2년간 임차료 무료, 합작 파트너 및 투자 펀드 매칭 지원 등 중국 시장 진출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올해 본선 선발과정에는 400여 개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지원,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80개 기업만이 진출이 확정됐다.

본선에 선발된 우리 기업 7개 팀은 중국 기업들과 결승전에서 10여 분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공업설계부분에서 스마트 물환경 관리를 위한 드론 채수장치를 개발한 로비텍(대표 박수우)와 근적외선 및 전기자극을 활용한 마스크팩을 개발한 코즈모스(대표 이창화)가 각각 동상 수상했다.

이장식 경산부시장은 “항만이 발달해 중국 물류의 중심지이며 인천경제자유구역과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 도시로 지정된 위해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좀 더 쉽고 빠르게 우리 기업들이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산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에 감탄했다.

한편, 경산시와 중국 위해시는 지난 9월 중관촌E곡 내 약 400평 규모에 10년 무상임대 및 인테리어 비용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실무 협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중한혁신대회 참석과 더불어 대구한의대는 엔론나노실업발전유한회사와 교류 및 기술발전 협약을,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은 중관촌E곡 유한회사와 IT융복합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에 대한 상호 협력을 협약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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