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바둑협회는 11월 23일 온누리스포츠센터에서 ‘제12회 문경시민바둑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경시바둑협회는 11월 23일 온누리스포츠센터에서 ‘제12회 문경시민바둑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 고우현 도의원, 문경시의회 김창기 부의장, 탁대학 운영위원장, 황재용 총무위원장, 남기호 산업건설위원장, 안직상, 진후진 의원, 문경시 윤장식 행정복지국장 등 내빈과 양상국 프로9단, 문경시바둑협회 황진호 회장, 금동일 상임고문, 문경읍기우회(회장 박운화), 문경새재기우회(회장 최경호), 우석회(회장 유원근), 일석회(회장 황의재), 유수회(회장 김병회) 소속 바둑인,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3단 이상 최강부, 2단~2급 강자부, 3급~6급 정석부, 7급이하 도약부, 70세 이상 경로부, 중고등부, 초등저학년부, 초등중학년부, 초등고학년부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예선은 조별리그, 본선은 8강 토너먼트로 진행했으며, 경로부를 제외한 모든 부문은 총호선, 덤 6집반, 생각시간 각각 10분에 초읽기 30초 3회로 대국했다.

그 결과 최강부에서 우석회 소속 서철우 씨가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택수 씨를 반집 차이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학생부 4개 부문 우승은 문경교육지원청 김덕희 교육장 상이 수여됐다.

황진호 회장은 “이 대회를 문경시 바둑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자치적으로 운영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대회가 문경시민들에게 보탬이 되고, 문경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데도 많은 생각과 실천을 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문경과 생활권이 같은 상주시 함창읍민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고, 올해는 더 많은 참가자들이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8강까지 시상하도록 했다.”며 “따라서 바둑으로나마 점촌과 함창을 통합했고, 대회 참가자 72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을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은 “바둑은 귤중지락(橘中之樂)이라는 다른 이름처럼 너무 몰입돼 귤을 깠더니 그 속에 두 사람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는 고사가 있었다.”고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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