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국 250여 명 학자 등 참석…새마을정신 실천·효과 등 논의

2019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가 ‘지구촌 환경 변화와 글로벌 새마을개발의 새로운 방향 모색’을 주제로 지난 2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영남대.
2019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가 ‘지구촌 환경 변화와 글로벌 새마을개발의 새로운 방향 모색(Searching for a New Direction for Global Saemaul Development in a Rapidly Changing Global Environment)’을 주제로 지난 2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렸다.

영남대(총장 서길수)와 청도군(군수 이승율),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이하 GSDN)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총 23개국의 학자, 전문가, 개발분야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가, 새마을정신의 실천과 새마을개발 모델의 효과적 적용에 대해 논의했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한국이 국민소득 3만 불의 경제 강국이 된 밑바탕에는 농촌에서 도시로, 가정에서 직장으로 들불처럼 번져간 ‘새마을운동’이 있었다”고 강조하고 “새마을운동이 지구촌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과제 인식에 공감하며,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GSDN 최외출 회장은 “과학기술의 진보를 통해 인간의 노동을 기계가 대체해 줌으로써 발생한 잉여시간을 보다 더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 학술회의는 나와 우리뿐 아니라 누군가의 보다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가치 있는 생각과 노력을 하기 위해 모인 자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4개의 주제별 세션에서 아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와 아프리카(가나, 르완다, 우간다, 짐바브웨, 케냐, 탄자니아) 지역의 지역개발 분야별 새마을개발 적용 사례가 소개됐으며 영남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환경개선 사례 연구도 발표됐다.

한편,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알려진 청도군은 2011년부터 영남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새마을연구센터를 설치, 운영해 왔으며, 새마을개발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비롯해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서의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글로벌 새마을운동을 선도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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