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내년 해동기까지 동파예방 잰걸음

영덕군은 동파방지를 위해 다음달부터 2020년 해동기까지 지역 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단수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겨울에 강추위가 빨리 찾아 올 것으로 예보했으며 이에 영덕군은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사용중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민방위 비상사태 발생 시 시설물을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발전기를 이용해 급수탑은 활용할 예정이다.

민방위 급수시설은 비상사태, 재난상황 발생 시 상수도시설이 파괴될 경우 주민에게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며 주민의 원활한 식수공급을 위해 항시 운영해 왔다.

영덕군은 그동안 비상급수시설 수질관리를 위해 분기별 수질검사, 소모품교체, 배관 등 노후부품 교체, 우라늄, 라돈 추가 수질검사 등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했으며 또한 자동제어장치, 급수대 및 급수시설장치 등을 철저히 점검, 관리했다.

박현규 안전재난건설과장은 “주민불편이 예상되지만 급수시설 동파 시 수질검사의뢰 등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하고 보수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불가피하게 급수 단수를 결정했다. 주민협조가 필요하며 비상급수시설 수질검사를 실시해 먹는 물 기준 적합 판정 이후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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