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회 정례회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 제시

최기문 시장이 25일 열린 제203회 영천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내년에도 경제적 불안이 예상되지만 보다 발 빠른 대응으로‘희망 영천’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최기문 시장은 25일 열린 제203회 영천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0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시정방향 언급에 앞서 취임 이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대구·경산 간 광역교통 무료환승 △분만산부인과 착공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추진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는 것.

이 가운데 가장 놀라운 성과는 ‘꾸준한 인구 증가’라고 강조하며 영천의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을 볼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시정방향에 있어 가장 우선은 ‘적극적이며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며 ‘신상필벌’의 원칙을 명확히하고 시민의 권익을 위해, 시민의 편에 서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적의 기업투자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저출생 극복 및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보현산댐 일원 둘레길 및 출렁다리 착공으로 관광밸트화,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 마을버스·행복택시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편의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8230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860억원, 11.7%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6500억원이며 기타특별회계 153억원, 공기업특별회계 587억원, 기금 990억원이다.

분야별 재원 배분은 사회복지분야 1783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1048억원, 일반공공행정분야 580억원, 교통 및 물류분야 503억원 순으로 반영된 가운데 교육, 보건, 복지, 환경분야가 전체 예산의 36.9%를 차지했다.

최기문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시민들과 가장 밀접한 곳, 작지만 꼭 필요한 부분 등으로 채우고 핵심 현안사업들을 해결해 궁극적으로는 인구증가와 시민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편성했다”며 “한정된 재원이지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알뜰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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