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움(풍금) 연주와 비올라·첼로·피아노 협연

하모니움 박수원.
포항시립미술관은 11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맞춰 28일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소형 오르간인 하모니움(풍금) 연주와 비올라와 첼로의 피아노 협연으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오르가니스트 박수원은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인 프랑크 세자르의 5개의 하모니움 작품을 연주한다. 우리에게 풍금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이 악기는 가을날의 정취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박수원은 프랑스 리옹가톨릭대학, 이릿니(Irigny) 음악원 즉흥연주 교수, 리옹 성 요한대성당 오르가니스트를 역임하고 현재 연세대, 대구가톨릭대 외래교수 및 드망즈홀 관장으로 활동 중이다.

첼리스트 배원과 피아니스트 박진아는 베토벤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중 1번을 연주한다. 5곡의 전곡 중 1번은 베토벤 창작활동 전기에 해당하는 곡이다. 이어서 베토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아리아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곡은 베토벤이 모차르트에게 경의를 나타내기 위해 마술피리를 주제로 한 첼로와 피아노곡이다.

첼리스트 배원은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계명대 외래교수 및 솔리스트첼로앙상블, 앙상블 쏘노(sonore)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 박진아는 독일 쾰른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연세대 외래교수 및 목원대, 경북예고에 출강 중이다.

비올라 박희선.
비올리스트 박희선은 20세기 전반 영국의 여성 작곡계를 대표한 레베카 클라크의 ‘비올라 소나타’와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작품. 821을 연주할 예정이며, 박희선은 현재 경북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 전공 재학 중이다.

포항시립미술관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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