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장

알레스트링 콰르텟.
포항문화재단은 현악 4중주 알레스트링 콰르텟과 함께하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A Whole New World’을 27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음률에 담긴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11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떨어진 낙엽이 더 많은 가을의 끝자락과 겨울의 시작을 느끼게 해 줄 따뜻한 음악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알레스트링 콰르텟은 클래식의 본토인 유럽에서 수학한 젊은 연주자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현악 4중주팀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최주영 신미림, 비올리스트 권기혜, 펠리스트 조현지로 구성돼 있는 유망한 실내악 전문 단체이다.

바로크, 고전, 낭만 그리고 현대음악까지 모든 시대를 아우를 수 있는 현악기를 바탕으로 2017 포항시립미술관 특별 연주회를 시작,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공항 청년예술가 공연 지원 사업에 발탁되었으며 서울 살롱드무지끄 음악회와 프라움악기박물관 음악회 등 관객들과 소통하는 연주의 장을 끊임없이 열어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따뜻하면서도 겨울의 시작을 느끼게 해줄 음악들로 연주된다. 죽기 전에 곡 들어야 할 클래식으로 꼽히는 명곡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정열이 있던 어린 시절을 표현하고 스메타나 자신의 생애를 묘사한 현악 4중주 제1번, ‘나의 생애로부터’를 시작으로, 탱고의 아버지라 불리우며 탱고를 춤곡에서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피아졸라의 ‘탱고발레’, 드보르작의 ‘아메리카’등 수준 높은 실내악 연주를 통해 싸늘해진 날씨 속 얼어붙은 감성을 녹여낼 예정이다.

가슴을 파고드는 애잔한 선율과 하모니로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연주자들의 완벽한 호흡과 악기의 특징적인 음색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와 다과와 함께 사랑하는 가족, 친구, 취학 전 유·아동 모두가 맛있고 즐겁게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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