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세징야.연합
대구FC에게 ACL출전티켓 희망의 끈을 선사한 세징야가 K리그1 3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포항 이적 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서울대첩을 이끈 팔로세비치와 송민규는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세징야는 지난 23일 강원원정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7분 김대원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뽑아낸 뒤 10분 황순민의 득점의 힘을 보탰다.

특히 세징야는 강원이 2골을 뽑아내며 3-2까지 추격하자 후반 추가시간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로 강원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 버렸다.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한 세징야는 시즌 15득점·10도움으로 공격포인트(25개) 단독선두로 뛰어 올라 시즌 MVP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팔로세비치는 서울과의 경기 전반 42분 선제골을 뽑아낸 뒤 후반 15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K리그 첫 멀티골 쇼를 펼쳤다.

포항은 3분 뒤 완델손의 추가골로 3-0대승을 거뒀다.

베스트일레븐 공격수에는 무고사(인천) 타가트(수원) 팔로세비치(포항), 미드필더에 세징야(대구) 한석희(수원) 김효기(경남) 송민규(포항), 수비수에 김진수(전북) 황순민(대구) 불투이스(울산), 골키러에 이태희(인천)가 영예를 안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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